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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미래세대는 '10명 중 2명'

맘사라 2014. 12. 13. 19:27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미래세대는 '10명 중 2'

[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jhlee@cdaily.co.kr

입력 2014.12.11 13:11 | 수정 2014.12.11 15:20

선교적교회성장네트워크·현대목회연구소, 교횔서치연구소 의뢰 조사 결과

주로 '예배와 인간관계 관심'…22일 목회와 전도 심포지엄 개최

 

지난 8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라이즈업코리아810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 쏟아지는 비도 이들의 기도와 찬양을 막을 수 없었다.  ©라이즈업코리아

[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10대에서 30대세대 초반의 '미래세대' 10명 중 5명이 기독교를 선호하지만, 그중 2명만이 제대로 교회를 다니는 이른바 '소속 있는 신앙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예수님과 성경은 선호하지만, 종교로서 기독교는 싫어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선교적교회성장네트워크 대표 최동규 서울신대 교회성장학 교수한국선교신학회 회장 전석재 서울신대 선교학 교수교회리서치연구소(CRI)에 의뢰해 전국 14~34세의 남녀 185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신인류세대·N세대(1980~1989년 출생), 밀레니엄세대·M세대(1990~1999년 출생), 디지털세대·D세대(2000~2009년 출생)를 출생동시집단·동년배 집단으로 묶어 이해하려는 개념이다. 이들은 향후 한국사회와 종교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세대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래세대는 일정한 '교회인식주기'가 있었다. 이들은 '소속 없는 신앙인'(2001~1999·중학생과 1998~1996·고등학생)→'신앙 없는 소속인'(1995~1992·대학생) →'소속 있는 신앙인'(1991~1987·취업준비생)→'종교적 무신론자'(1986~1981·사회초년생~결혼생활 초기)의 절차를 밟았다. 또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중·고등학생은 주로 맘몬주의(34.6%), 대학생 이상은 집단주의(65.4%) 성향을 보였다.

또 미래세대는 주말에 10명 중 6명은 외출휴식을 하고, 3명은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믿음을 강요하니까 부담스러워서'(69.4%)였고, 전도 받을 때는 '귀찮아서 피한다'(82.4%)고 대답했다.

특히 미래세대는 신앙의 대상으로서 예수님(57.9%)과 성경(19.7%)은 선호하지만, 종교로서 기독교는 싫어하거나 부정적(기독교 58.2%·목사 14.5%)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교회정보탐색을 하게 되면, 주로 예배(44.7%)와 인간관계(29.1%)을 유심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적교회성장네트워크와 현대목회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목회와 전도 심포지엄' '한국의 미래세대,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1 30분 서울신학대학교 우석기념관에서 진행한다. 협력기관은 한국선교신학회, 교회리서치연구소다.

이날 이기용 서산성결교회 목사가 개회사를 전하며 박관희 교회리서치연구소 대표가 '미래세대에 관한 통계분석'에 대해 조사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석재 박사가 '미래세대를 향한 전도방향과 전략', 최동규 박사가 '미래세대를 위한 목회의 틀과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 후 조성돈 실천신대 목회학 교수가 논찬하고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전석재 박사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에 도움이 되기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1년간 준비했다" "미래세대의 설문조사와 통계분석을 토대로 실제적인 목회와 전도 전략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 25일부터 6 26일까지 60일간 전국 16개 지역의 1981~2001년 사이 출생한 남녀를 대상으로 층화추출법과 무작위추출법을 이용해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2.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