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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제 디아스포라:세계의 디아스포라 현상과 선교적 의미

맘사라 2014. 4. 27. 10:02

세계의 디아스포라 현상과 선교적 의미

 

 

 

박찬식 박사(기독교산업사회연구소장)

 

 

들어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타국살이’를 하는 인구는 약 2억 명.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은 ‘이주의 새 시대를 위한 초기 로드맵’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주가 세계적인 현상이 된 이주의 시대 한 가운데에 있다.”고 하였다. 이를 신 유목민 시대(New Nomad Era)라고 일렀으며, 41개 국가에서는 인구의 20% 이상이 이주자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에 아난 총장도 “유엔에 이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상설 포럼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는데, 왜냐하면 이제는 이민을 개별 국가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포괄적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대 문명의 발달로 지구촌의 삶에 이동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년 동안 노마드에 대해 연구해 온 프랑스의 현존하는 최고 석학이라고 불리는 자크아탈리(Jacques Attali)는 그의 저서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에서 갈수록 상업적 노마디즘의 가속화로 향후 50년 내에 10억 이상의 인류가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는 현재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이유로 세계 인구의 1/6이 이동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점점 민족과 국가 간의 인구이동이 가속화되어 세계는 ‘지구의 시대’(the era of globe), ‘다문화 사회’(multi-cultural society)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가 간 인구 이동은 올바른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이주자를 받아들이는 국가와 이주자를 내보내는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다. 이제 세계는 국경 없는 지구촌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는 금세기 들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중 더욱 두드러지는 점이 세계화의 급진전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기회의 땅들로 이주하는 현상들이 확대될 것이다.

 

 

한국에 들어온 120여 만 명의 외국인 디아스포라, 이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온 외국인 근로자, 국제결혼자 그리고 유학생 등의 모습을 가지고 왔다. 이들은 한국에서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하면서 이곳사회에 일원으로 동화되기도 하지만, 이들 출신 민족 혹은 출신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의 영향을 우리에게 주게 된다. 또한 해외에 있는 700여 만 명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한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거점이 된다. 이제 디아스포라 문제는 세계화가 급속이 이루어지면서 경제, 문화, 종교 등에 있어서 복합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제 디아스포라 선교의 문제는 단지 이곳에 온 디아스포라 선교문제를 넘어 한국교회의 사회에 대한 말씀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선교적 동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선교적 도전과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교회가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선교하지 못한다면 교회의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상실되고 교회의 존립에 위기를 맞게 된다. 이것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아니다. 디아스포라 선교의 문제는 교회의 중요한 선교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가 될 것이다.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선교의 정의

 

 

디아스포라(diaspora)는 헬라어에서 유래된 말로 ‘흩어진 사람들’을 의미한다. 특히 유대인으로 팔레스타인 밖에 사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데 오늘날에 있어서는 유대인을 비롯하여, 자기가 태어난 나라, 고향을 떠나 사는 모든 이주자를 가리킨다.

 

디아스포라와 이주자 혹은 이민자의 정의는 어떤 면에서는 같은 의미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이주자 혹은 이민자의 의미가 이주해간 그 지역에 정착한다는 의미가 강하다면 디아스포라는 자신들의 문화, 언어를 가지고 자신들의 민족 혹은 국가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사던 곳을 떠나 새로운 정착지로 간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입장에서 보는 선교를 이주자선교라고 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보는 선교를 디아스포라 선교라고 부를 수 있겠다. 한국에 와있는 120여 만 명의 외국인들에 대하여 한국교회의 관점에서 선교하는 것을 이주자 선교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면, 이곳에 와있는 그들 민족, 그들 국가적 관점에서, 그들을 중심으로하는 관점에서 선교 전략을 다룰 때에 디아스포라 선교라는 용어가 더 어울릴 것으로 본다.

 

 

한국 내 디아스포라 현황

 

 

국내 총 체류외국인은 1,066,291명으로 2006년(910,149명)보다 17.2%증가하였다. 이를 체류목적별로 살펴보면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는 47.1%인 502,082명, 결혼이민자는 10.4%인 110,362명,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이 5.7%인 61,029명이다. 외국인근로자의 대부분을 단순 기능 인력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또한 90일 이상 장기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765,746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이 55%인 421.494명(중국동포:310,485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이 8.8%인 67,197명, 필리핀이 5.6%인 42,939명, 태국이 4.1%인 31,745명, 미국이 3.5%인 26,673명, 그 외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 일본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경기 234,292명(30.6%), 서울 229,076명(29.9%), 인천 45,464명(5.9%), 경남 42,385명(5.5%) 순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약 66.4%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는 110,362명으로 2006년 93,786명보다 17.7%증가하였는데, 국적별로는 중국이 57%인 63,203명, 베트남이 19.6%인 21,614명, 일본이 5.3%인 5,823명, 필리핀이 4.6%인 5,033명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설병로는 여자가 88%인 9만 7천명, 남자는 12%에 해당하난 1만 3천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유학생은 61,029명으로 2006년 41,638명보다 46.6% 증가하였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78.1%인 47,677명, 베트남이 4.5%인 2,764명, 몽골이 3.2%인 1,939명, 일본이 2.6%인 1,602명, 미국이 1.8%인 1,073명을 차지한다. 한편, 성별로는 남자가 52.6%인 32,086명, 여자는 47.7%에 해당하는 28.943명이다. 한편, 불법체류자는 중국이 102,426명(한국계 중국인 : 34,448명)으로 45.8%, 베트남이 14,992명으로 6.70%, 태국이 14,887명으로 6.66%, 그 외 필리핀, 몽골, 방글라데시 순이다.

 

 

해외로 나간 한국인 디아스포라 현황

 

2007년말 한인 디아스포라는 700여만명이 넘게 있으며 전세계 169개국에 퍼져있다. 이는 국내 거주 국민수의 약 14%에 달하는 숫자로 다른 세계 민족 국가들에 비교할 때도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7천만에서 1억으로 추산되는 화교, 3천만의 인도 등에 비해서는 그 수가 적은지 모르겠지만 인구구성비율은 오히려 높고 92개국에 흩어진 유대인, 130여국에 사는 중국인에 비해서는 그 분포 국가 수도 세계에서 제일이다. 우리민족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살아가고 있고 적응해 간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세계는 그들 국가의 영토가 지역적 개념을 넘어 그들 민족이 살고 있는, 즉 그 민족 디아스포라가 살고 있는 세계 모든 곳이 포함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법률적인 영토의 개념은 아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관점에서다.

 

700여 만에 169개국에 펼쳐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는 우리 한민족 발전의 발판이며 또한 한인 세계선교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현상을 21세기를 맞이하여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견된다.

 

 

디아스포라 현상의 특징과 향후 전망

 

 

1) 한국 내 디아스포라의 70~80%는 중국(47%), 베트남(6.7%), 필리핀(4.8%), 태국(4.5%) 등 아시아존(zone)의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들어 왔고,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경제가 더욱 블록화(EU, NAFTA 등)되면서, 아시아 국가간의 경제 연관성이 커진데다 이들 지역과의 국제결혼이 활발해진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2) 해외로의 한인 디아스포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1997년(554만명)에서 2007년에는 704만명)으로 10년간 15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는데, 이는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향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한인 디아스포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임금이 높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지난 10년간 신규 디아스포라의 70~80%는 아시아존으로 이루어졌고, 그중 약 절반정도가 중국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시아지역 국가 간의 경제 협력이 커진데다 세계경제에서 아시아국가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한인들의 진출이 활발해진 데에 기인한다.

 

 

3) 한국내 외국인 디아스포라의 수는 2007년에 100만을 돌파하였고, 2009년에는 약120만에 이르고 있는데, 향후 세계 최저의 출산율(2005년 가임여성 1인당 1.06명)과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 속에서 적정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일차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중국교포, 북한인력 등 한민족을 우선하여 활용하겠지만, 젊은 층의 3D업종 기피현상 등을 고려할 때 10여년후인 2020년경에는 국내 외국인은 300~5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한인 디아스포라의 해외진출 또한 활발하여 외국인이 한국내에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선에서 10%선 전후로 급격히 늘 것이다.

 

 

우리사회가 다민족사회로 가는 더 큰 이유는 급속히 늘고 있는 국제결혼 때문이다. 2004년에 전체 결혼 310,000쌍 중에서 약 11%인 3.5000쌍이 국제결혼이었으나, 2005년에는 전체 결혼 쌍중에서 약 14%인 42,000쌍으로 국제결혼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인구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경에는 현재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대만의 수준(2003년)인 32%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견될 때 15세 미만의 청소년 중 1/5이, 신생아 중 1/3이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이루어져, 우리 사회의 다민족 사회로의 진행은 더욱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아스포라 현상이 선교에 주는 의미

 

지역개념 선교에서 동적 개념의 선교로

 

이제 세계는 더욱 왕래가 빈번해지고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디아스포라의 증가는 급속히 이루질 것이다. 그간 미전도 종족선교 개념, 10/40창 선교개념등 복음이 잘 전해지지 않은 지역에 대한 선교 강화 등이 중요한 선교전략이었다면 앞으로는 사람의 이동을 중시하는 동적개념의 선교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다. 게다가 후진국 노동자들이 선진국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제 3세계 국가들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선진국에 온 미전도 디아스포라와 도회지로 진출하는 미전도 디아스포라들에 대한 선교전략이 활발히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선교에 있어서 세계교회의 관점으로

 

이제 세계는 디아스포라를 통해 여러 문화가 역동적으로 충돌하면서 하나의 큰 새로운 문화로 나아갈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선교는 지역교회, 국가 간 교회의 관점보다는 세계 교회의 큰 관점에서 선교전략을 구상하고 진행해야 한다. 세계가 서로 그 영향력을 긴밀히 받는 것처럼, 세계 각 지역의 교회들도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게 되고 특히 선교에서 그 협력 필요성은 절실하게 될 것이다.

 

 

디아스포라 선교 : 특수선교 아닌 일반선교 관점으로

 

이제 디아스포라 선교는 특정 계층(나그네인 외국인의 관점)에 대한 특수 선교의 분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간 이주자 선교, 디아스포라 선교라 함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혹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선교를 의미하였고, 우리의 선교 전략에 있어서 이는 특수선교 분야로 분류하고 다루어 왔었다. 물론 그간의 진행과정으로 볼 때에 이를 특수선교로 보았던 것이 무난하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금세기에 들어가면서 하나의 지구촌으로 되어가면서 세계화의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국내 체류 외국인도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주자에 대한 선교적인 시각을 더욱 넓혀서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국내적으로는 외국인 노종자의 증가세와 함께 국제결혼가정의 증가로 이제 특수선교 단체나 특수 사역자의 선교적 카테고리에서 일반교회들이 생각하고 사역의 길을 도모해야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사료된다. 그간 이주노동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에 와서 취업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국제결혼이 늘고 이 땅에 정주화하는 경향이 차츰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선교가 기존교회 밖이 아닌 교회 안에서 이루어져야하는 단계에 왔다고 본다. 또한 선교전략에 있어서도 세계화가 빨라지면서 이주자선교는 이제 국내 특수선교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선교에서도 적극 적용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국내 이주자 사역과 그 이주자의 고국과의 연결 선교, 둘째는 해외 선교지에서 온 이주자들에 대한 사역, 셋째는 대표적으로 성공한 이주교회인 한인 해외교회를 통한 선교 등 다양한 이주선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 선교 : 인권적 approach나 단순한 복음전도가 아닌 그들 삶의 문제를 포괄하는 통전적(holistic) 선교가 효과적

 

우리나라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의 사역자들은 이들의 인권적인 문제에 대하여 먼저 관심을 가지면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열악한 근로조건, 임금문제, 산업재해, 출입국 문제 등 그들 개개인의 노동인권적인 문제를 사회와 해당 사업주를 대상으로 이를 설득시키고 개선하는 노력들을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노력은 진보적인 사역자 그룹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이러한 노력은 고용허가제의 실시, 외국인 노동권익의 개선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보수적인 사역자 그룹에서도 이주자들에 대한 복음전도, 제자양성, 나아가 신학 교육을 통한 재 선교사 파송이라는 선교적인 발전을 이루어 오기도 하였다. 물론 이 두 그룹의 영역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가 쉽지는 않지만, 대개 양 그룹이 각각 자기 특징에 편중되어 사역하여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주민 선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전달과 개인적 구원이 중요한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주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보듬지 않고서는 온전한 선교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동안 개신교회와 선교사들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이주노동자들에 대하여 타 종교에 비해 활발한 선교활동을 펴온 것이 사실이다. 그들에 대한 구령 사업뿐만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 임금체불 개선, 법률문제 및 인권보호, 의료사업 등 그들의 외로움과 아픔을 같이 하는 귀한 활동들을 해 온 것이다. 이전에는 우리 선교방향이 이주노동자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있었다면 이제는 그들의 가족문제를 포함한 전체적인 삶의 문제에 대한 이해와 섬김의 방향으로 우리 선교를 모색하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여겨진다. 그간에는 이주노동자 한 사람 한사람이 한국에 와서 일자리를 얻고 살던 문제였다면 이제는 이곳에 와서 장기적으로 체류하거나 가족단위로 들어오거나 국제결혼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정주하는 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빨리 인식하고 통전적인 선교로의 접근을 준비하여야 한다.

 

 

나가면서

 

 

그간 디아스포라 선교는 세계선교에 있어서 중심적인 선교는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세계인구의 3%선인 디아스포라 인구가 향후 50년 내에 10억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그 시기도 생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 생각할 때, 세계의 디아스포라 현상은 세계교회와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며, 선교에 있어서 주변이 아니라 중심이 되는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디아스포라선교는 소외되고 어려운 나그네를 돌보는 특수선교의 분야에 머물러 볼 것이 아니라, 미래 교회 교인의 구성, 미래 선교대상지의 변화 관점에서 다루는 핵심선교 전략으로 연구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디아스포라선교, 이주자선교는 모든 교회와 모든 선교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되는 보편적인 선교적 과제이며 도전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의 이동은 세계교회와 선교에 있어서 적지 않은 어려움과 위기가 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선교하려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되고 있다.

 

 

 

현재 유럽교회는 한국과 같은 저출산으로 아프리카, 중동, 터키 지역 등의 이주 디아스포라의 증가로 타문화 타종교의 도전이 거세어지면서 젊은 세대의 신앙적 열심은 크게 손상을 입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부흥하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교회 등이 연약해진 유럽교회를 세울 수 있는 불씨가 될 것을 소망해본다.

 

 

또한 선교가 쉽지 않은 네팔, 티벳 등 강한 불교권의 디아스포라와 중동 등 회교권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고향을 떠난 미전도 종족 디아스포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문화적 충돌을 겪게되는 모든 세계의 디아스포라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과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일에 선교적 부름을 받는 주의 일꾼들의 수고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출처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글쓴이 : 지식창고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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