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식인종(Cannibal): ‘인육 캡슐’을 ‘다이어트 캡슐’로 유통, 중국 여성 유학생 결국…

‘인육 캡슐’을 ‘다이어트 캡슐’로 유통, 중국 여성 유학생 결국…

입력:2013.11.13 14:51

 

 [쿠키 사회] 인육 성분이 담긴 다이어트용 캡슐 등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시킨 중국인 여성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13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모모(26·여)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불구속 기소된 조선족 안모(21)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모 대학 유학생인 피의자들은 학비를 벌 목적으로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육캡슐을 구입,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물량은 다이어트용 캡슐 3000여개, 독소 빼는 약 500여개 등 총 3500여 캡슐이다. 이들은 5차례에 걸쳐 밀반입 후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

팔려나간 물량만 3000여 캡슐로 약 600만원 상당이다. 이들이 판매한 캡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의뢰한 결과 캡슐 속 성분이 사람의 염기서열(rRNA)과 100% 일치했다.

김경선 판사는 “모씨가 약물(인육) 성분을 몰랐다고 하지만 인체에 유해하고 위험한 약품을 판매한 것은 잘못”이라며 “일부 약품은 국내 판매가 금지돼 국민보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오상훈 선교사의 뷰:

 

인간의 잔악성은 어디까지인가?  몸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 애식가들!  코브라, 곰쓸개, 원숭이골, 호랑이 뼈, 이제는 사자의 뼈로 담근 와인으로 말미암아 아프리카에 있는 사자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건강에 좋다, 다이어트에 좋다하여 인육캡슐이 국내에서 불법 거래가 되었다는 것은 국내의 수요자가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이것이 식인종과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저는 감히 이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현대판 식인종이라 부를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