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 베이컨 회화작품 1528억원 낙찰
입력 : 2013-11-13 14:48:57 수정 : 2013-11-13 14:48:57 경향신문
영국 표현주의 작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회화작품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가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240만달러(약 1528억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대표작 ‘절규(The Scream·1895년작)’가 소더비 경매에서 기록한 1억1990만달러였다. 크리스티는 최초 경매가 8000만달러로 시작한 이 작품이 6분 만에 종전 최고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경매에서는 또 미국의 팝아트 거장 제프 쿤스(58)의 대형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가 5840만달러에 팔려 생존 작가 작품 경매가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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