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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머시룸팀, LG 글로벌 챌린저 ‘대상’ 수상

맘사라 2014. 11. 18. 00:30

한동대 머시룸팀, LG 글로벌 챌린저 ‘대상’ 수상

[2014.11.16 14:29]

지난해 이어 2연패… ‘버섯 스티로폼 부표’ 제안



▲대상 수상자 임평화, 이주연, 이규리, 한예정 학생(왼쪽부터). ⓒ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장순흥 박사) 재학생들이 지난 6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 챌린저 2014’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임평화(GEA학부 4학년), 이규리(산업정보디자인학부 4학년), 이주연(경영경제학부 4학년), 한예정(경영경제학부 4학년) 학생으로 이뤄진 ‘머시룸(muSEAroom)’ 팀은 우리 바다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화학 스티로폼 부표가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상황을 인식하고, 대안으로 버섯 스티로폼 부표를 제안했다.

‘버섯 스티로폼’은 버려지는 식물성 폐기물과 버섯 균사의 번식력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스티로폼으로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하며,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머시룸 팀은 버섯 스티로폼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을 탐방, 경제적 효율성과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구성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친환경 코팅업체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 또 부표와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와 친환경 부표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수산과학원에 결과를 알렸다.

한예정 학생은 “‘배워서 남 주자’는 한동의 슬로건을 가슴에 품고 우리 프로젝트가 어떻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했기에 좋은 주제를 선정할 수 있었다”며 “한동대에서 배운 모든 지식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글로벌챌린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팀을 지도한 김재효 교수(기계제어공학부)는 “미국 현장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에 맞지 않는 한계를 발견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한 점을 칭찬한다”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보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동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상 수상으로 머시룸 팀 학생 모두는 LG 입사 자격을 받았다. 한동대 학생팀은 지난 2000년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해 2013년과 2009년 대상, 2010년 우수상, 2007년과 2008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재학생 팀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LG글로벌 챌린저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5개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이 2주 동안 2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기업, 대학,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