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유대교와 기독교는 원형에서 변질됐다 믿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입력 : 2014.05.21 07:27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강혜진 기자 |
FIM국제선교회(대표 유해석)는 20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동 선교회 센터에서 ‘제19차 이슬람 선교학교’를 개강했다. 이날 유해석 선교사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전했다.
유 선교사는 “꾸란(코란)은 이슬람의 근원을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한다. 본래 아브라함이 무슬림이었으며, 유대교와 기독교의 뿌리는 이슬람이었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그 본래의 원형이 변질되었기에, 알라가 마지막 선지자 무함마드를 보내 그 원형을 복구하였는데 그것이 이슬람이라는 것이다. 이슬람의 가르침대로라면 유대교인과 기독교인은 그 원형인 이슬람의 알라로 돌아와야 한다.
유 선교사는 “아랍어 신 ‘알라’는 ‘유일한 진리이고 우주적인 신’이라는 개념이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들의 성경에도 하나님을 알라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알라와 하나님은 동의어다. 그러나 이것이 꾸란의 알라와 성경의 하나님이 동일한 본질과 성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슬람에서 알라는 창조물에게 속한 모든 속성과 상태를 초월한다고 이해하고 있기에, 예수님의 성육신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어 특정 기간 동안 자신을 제한했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기독교의 주장은 영, 빛, 그리고 사랑 등과 같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꾸란에 나타난 알라의 성품은 인격적이지 않다. 알라란 특별한 모습으로, 육체적·인간적·물질적 또는 다른 어떤 것으로 생각될 수 없다.
유 선교사는 “무슬림은 알라가 혈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슬람의 알라는 인간과 동행하며 내주하는 하나님이 아니다. 알라와 인간은 주인과 종의 관계다. 각 사람은 알라와 그의 뜻에 자신을 완전히 복종하는 것이다. 이를 아랍어로 ‘아슬라마’라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성령으로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놀라운 점은 인간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강조하는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해석 선교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
유 선교사는 이어 이슬람의 세 가지 교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타흐리프’ 교리다. 이는 “구약은 유대인들에 의해, 신약은 기독교인에 의해 변질되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변질된 성경은 읽어서도 안 되고, 변질된 내용 가운데 꼭 필요한 부분은 올바르게 정리되어 꾸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유 선교사는 “꾸란의 약 60%는 구약, 6%는 신약에 나와 있다. 성경과 전혀 다르지만, 끊임없이 성경 이야기를 리모델링하고 되풀이하고 있다. 꾸란에 요셉 이야기가 나오고,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이야기도 더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무함마드(마호메트)가 나중에 받은 계시에 의해 먼저 받은 계시가 취소된다는 ‘나시크’ 교리다. 예를 들면, 꾸란에는 과부가 된 지 1년 안에 재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런데 같은 꾸란 안에 과부가 된 지 4개월 10일 안에 재혼이 금지된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무슬림 남자에게 4명의 아내를 허용했지만, 무함마드에게는 어떤 여자와도 결혼할 수 있다는 계시가 내렸다. 심지어 친족과의 결혼이 허락되기도 했다. 꾸란은 크게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12년 동안 받은 계시와, 메디나로 옮겨서 받은 계시로 나뉜다. 메카에서는 무함마드가 무력을 포교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나, 메디나로 오면서 종교에 강요가 없다던 평화의 계시는 칼의 계시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는 메디나로 온 무함마드가 2년 7개월이 지난 후 나클라 전투에서부터 칼을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타카야’ 교리로, 이는 합법적인 거짓말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슬람은 다음 5가지 거짓말을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하얀 거짓말(선한 의도를 가진 거짓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거짓말 ▲장사할 때 하는 거짓말 ▲여성을 상대로 한 거짓말 ▲이슬람 교리를 전파하기 위한 거짓말 등이다.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강혜진 기자 |
유 선교사에 따르면, 이슬람에서 알라 자신의 정의와 율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알라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모든 일을 실행하고, 인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타락의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슬람 신자조차도 천국에 갈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 따라서 무슬림들은 불확실한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천국에 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가운데 성전(聖戰)이라고 하는 지하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유 선교사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의 80%가 무슬림에 의한 것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지닌 무슬림 중에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있는 이들이 700명이다. 프랑스인은 600명, 독일인은 500명이다. 수천 명의 유럽 무슬림들이 시리아의 반정부 군이 되어 전쟁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고통받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싸우는 것은 인도주의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인권 차원에서 언급을 하지만, 실상은 이슬람 교리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은 2030년경이 되면 이슬람 국가로 전환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국 군인들보다 이슬람을 위해 전쟁하려는 이들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무슬림 인구가 40% 넘는 곳에는 무슬림들이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이른바 ‘샤리아존’을 만들고, 이를 보호하는 자경단을 구성한다. 프랑스에는 118개의 샤리아존이 있다. 영국도 이러한 지역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선교사는 “이슬람에서 인간의 목적은 알라의 뜻에 삶의 모든 것을 통합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행위의 자유에 제한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율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슬람에 기본적인 원천인 알라에 대한 복종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운명론에 수동적이게 만든다”면서 “복종은 효과적인 진보를 막고 개혁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유 선교사는 또한 “알라의 과장된 전능과 복합된 이러한 운명적인 세계관은 도덕적·윤리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거의 완벽한 책임감의 부재를 가져온다. 알라는 만물의 근원이며, 그 어떤 일도 그의 섭리 없이 발생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그는 선 뿐 아니라 악의 근원이기도 하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미 결정된 운명의 계획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슬림들의 80%는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늘어가는 이슬람 인구에 대하여 경계해야 하며, 동시에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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