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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워렌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8가지 특징은”

맘사라 2013. 10. 18. 21:50

릭 워렌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8가지 특징은”

LA=김영신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LA=김영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3.10.18 17:55    

성령의 능력, 따뜻한 교제, 소그룹 등 꼽아  

 

▲릭 워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새들백교회의 담임이자 미국 복음주의 교계를 대표하는 릭 워렌 목사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8가지 활동(8 Acts of a Healthy, Growing Church)”이라는 칼럼을 발표했다. 워렌 목사는 초대교회의 성장을 예로 들며, “우리가 사도행전을 볼 때, 하나님께 이런 복을 받은 이들에겐 8가지 특징이 있음을 알게 된다”고 했다.

첫째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야 한다. 사도행전 1장 4절에서는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한다. 워렌 목사는 “크리스천 안에 이미 성령이 거하신다.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은 복음 증거와 사역, 선교를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성령 안에서 사역한다는 말은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말한다. 성령에 힘입지 않고 사역하는 사람은 쉽게 지친다. 그래서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로, 교회 안에서 따뜻한 교제를 해야 한다. 사도행전 2장 42~44절을 보면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라고 한다. 워렌 목사는, 이것이야말로 성도의 교제에 있어서 최고의 모델이라고 했다.

워렌 목사는 “하나님께서 수많은 새신자들을 부르신다면, 아마도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인큐베이터를 찾으실 것”이라면서 “하나님은 따뜻한 교제와 조화가 있는 교회에 새신자를 보내어 양육하실 것”이라 말했다. 사도행전의 첫 5장에만 “성도들이 하나되었다”라는 구절이 10번 나온다. 워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시설이 부족하다든지 프로그램이 없다든지 리더십이 약한 것은 참으셔도, 불화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면서 “화목과 연합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런 따뜻한 교제, 친교, 연합의 결과물은 47절에 나온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로 연결됐다.

셋째는 소그룹이 계속 늘어나야 한다. 워렌 목사는 성도들의 가정에서 열리는 소그룹 모임에 대해 1. 수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으며, 2. 지역적 한계가 없으며, 3. 청지기 정신을 갖게 하며, 4. 관계를 증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성도들이 자주 모여 소그룹 모임을 하면, 날마다 그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비전을 확대해야 한다. 사도행전 4장 24절에 보면, “그들이 듣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라고 한다. 워렌 목사는 “우리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천국의 열쇠를 갖고 있으며 지옥의 입구에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교회들은 자신들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옥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가서 구호선을 띄워야 한다. 예수님이 선장이시라면 배가 파선할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다섯째로 기도의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사도행전에서는 48회에 걸쳐 “그들이 기도했다”고 나온다. 워렌 목사는 “우리는 기도할 때 초대교회가 경험했던 능력을 갖게 된다. 영적 전쟁은 영적 무기를 필요로 하는데 사도행전 4장 31절에 보면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당신이 마지막으로 그런 기도회에 참석했던 적이 언제인가”라고 물으며 “이 기도 후, 그들은 성령이 충만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다”고 했다.

여섯째는 예수님과 같은 관대함을 갖는 것이다. 사도행전 4장 32절에 보면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라는 구절이 있다. 이런 관대함과 넉넉한 마음은 교회를 연합하게 하고(32절), 공동체에 강력한 간증이 되며(33절),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게 했다(34절).

일곱째로 성도 한 명 한 명을 사역에 동원해야 한다. 사도행전 6장은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들 간의 갈등을 다룬다. 이 일로 인해 6절에서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라 하며 7명의 집사를 세우게 되는데 그 결과는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로 연결된다. 이처럼 교회의 모든 사람은 사역자이어야 한다.

마지막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8장에서는 복음이 이방으로 전파되는 사건들이 나온다. 초대교회는 예루살렘 안에서만 믿음을 나누었으나 점점 큰 사명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난 예루살렘 교회만 커지면 좋겠다”라고 하지 않으시고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와 온 유대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길 바란다”고 하신다. 사도행전 8장 1절에서 하나님은 이런 사명을 위해 박해까지 허락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