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거듭난 크리스천’ 중 1/3만이 “기독교 세계관 지지” [2013.10.17 15:51]
실천적 신앙은 1/5, 전도자는 1/25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에서 케이블 부회장이 청년과 복음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
최근 서던복음주의신학교(Southern
Evangelical Seminary)에서 열린 제20회 연례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Christian Apologetics conference)에서, 프로브미니스트리(Probe Ministries)의 스티브 케이블 부회장은 “청년 크리스천 3명 중 1명만이 ‘예수가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청년 크리스천들이 정말 무엇을 믿는가”란
강연에서 “세상에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런데 거듭난 사람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는 최근 사회학자들이 “사춘기 이후부터 완전히 독립적인 성인 사이의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인 ‘이머징 어덜트’(emerging
adults)를 소개했다. 쉬운 말로 정리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완전히 사회·경제적으로 독립하지는 못한, 대학생
정도의 연령대의 세대라고 보면 된다.
이들에게는 주로 5가지 특징이 발견된다. 먼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도덕 관념을 갖고 있으며, 소비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정치 시민 의식이 결여돼 있고, 성은 도덕적 이슈가 아니라고 믿는다. 또 중독 등 향락을 즐기는 성향이 있다.
케이블 부회장은 “우리는 이제 다가오는 세대에 주목해야 한다. 잃어버린 자를 구원함과 동시에 믿는 이들 가운데 포로된 자들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이(복음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 두면 안 된다. 대다수 사람들의 뇌는 20대가 되기
전에는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청년 세대 신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케이블 부회장은 바나리서치(Barna Research), 제너럴소셜서베이(General Social Survey), 베일러릴리전서베이(Baylor
Religion Survey) 등의 자료를 인용해 강의를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미국인 중 9%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이머징 어덜트들에게서는
그 수치가 더욱 낮아진다. 1990년에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성인 가운데 무종교인이 11%였으나, 2012년에는 31%였다. 그는 “이런 추세라면 청년의 절반 이상이 무종교인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 중요한 통계는 1976년에 비해 ‘거듭난
크리스천’의 수가 무려 22%나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이머징 어덜트의 경우는 3명 중 1명만이 “예수만이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케이블 부회장은
“3명 중 2명은 예수가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 믿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나아가 자신이 ‘거듭난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청년 중, 3분의 1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지지했고 5분의 1만이 그들의 신앙을 실천하며 살고 있었다. 참고로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있는 이들은 25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참된 성도의 삶을 살고 있지 못한 청년들을 ‘문화의 포로’라고 지칭했다. 기독교의 진리가 아닌 문화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복음을 전하자. 복음은 불변하는 것이다. 이 청년들은 문화의 덫을 벗어나 객관적
진리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LA=김준형 기자 newspaper@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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