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대통령 김일성대 연설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
최종편집 : 2013-11-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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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실 웹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김일성종합대 연설 전문에 따르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은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지지하며 개방정책을 추구한다"며, "자유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발전 기회를 발견하고 실현하게 하며 인간사회를 진보와 번영으로 이끈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또 "인민은 자유로운 삶을 열망하며 이는 영원한 힘"이라며, "어떤 폭정도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어 "몽골은 21년전 스스로 비핵지대임을 선포했고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몽골의 이같은 지위를 문서로 확정했다"며, "몽골은 안보를 핵무기가 아닌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김일성종합대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지만, 몽골의 정치경제와 역사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몽골 대통령실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연설 직후 질문한 사람은 없었지만, 대통령이 연설장을 떠날 때 청중들이 오랫동안 박수를 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연설은 북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측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에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단어만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안정식 기자 최종편집 : 2013-11-15 09:33
오상훈 선교사의 뷰:
이 기사를 읽고 두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하나는 몽골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현실을 솔직하게 지적해 주었다는 용기에 놀랐고
공산주의 국가들이 개방 정책을 하지 않으면 이제는 살아 남을 수 없음을 직시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을 다녀온 농구선수 로더만(혹시 이름이 틀릴수 있음) 과 최근 한 미국분이 북한을 방문한후 다같이 하는 말이 김정은 국방 위원장이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하고 박 대통령의 대화 의사에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북한도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개방 정책을 통해 시장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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