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증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
Published : 2013-10-15 17:18
Updated : 2013-10-15 17:18
국민이 생각하는 행복 증진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행복 증진을 위한 우선 과제는?”이라는 질문을 한 결과, 30.5%가 ‘경제 살리기’라고 답변했으며, ‘복지 확대’ 16.2%, ‘물가관리’ 15.1%, ‘안전한 사회’ 14.3%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행복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41.5%가 ‘행복하다’라고 답해 작년 40.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서는 등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이 국민의 행복감에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경제적 여건 부족’(41.4%)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의 응답자의 53.8%가 이와 같은 이유를 들어 노년층의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고통스러운 분야는 ‘노후 불안’이 20.3%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체감물가’ 18.5%, ‘자녀 양육 및 교육’ 15.8%, ‘일자리’ 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가 설문결과를 참고해 청년층은 물론 고령층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헤럴드 박한나 기자)
<관련 영문 기사>
Economy first priority for happiness: survey
Over 30 percent of South Koreans said the government should revive the economy
to achieve people’s happiness, according to a report released on
Tuesday.
In annual survey by the Hyundai Research Institute, which attempts to measure
respondents’ views on their life satisfaction, 30.5 percent of Koreans chose
“bolstering the economy” as the top priority for the government in order to
enhance their well-being.
Expansion of welfare services and stable prices of basic necessities were
placed second and third on the list with 16.2 percent and 15.1 percent,
respectively.
In the telephone survey of 1,006 adults over age 20, those who said they were
generally happy accounted for 41.5 percent, slightly up from 40.5 percent in
2012.
The report noted that the increase reflected rising hopes for an economic
rebound amid improved economic indicators in recent months.
However, of those who said they were unhappy, 41.4 percent chose “economic
conditions” as the main reason. In particular, 53.8 percent of the respondents
older than 60 expressed high anxiety about their financial situation.
The most distressing issue related to respondents’ economic situation was their
“post-retirement life” with 20.3 percent, followed by the prices of basic
necessities and child-rearing.
In the report, the research firm suggested that the government should create
more jobs for seniors to cope with the fast-aging society.
By Park Han-na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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