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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1층 해운대리조트, 中國 건설사가 짓는다!(박수를 쳐야합니까? 우려를 해야 합니까?)

맘사라 2013. 10. 18. 08:46

 

 

중국인들이 제주도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데 이어서 이제는 부산까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변에 들어설 101층짜리 초고층 리조트를 중국 건설사가 다음 달 착공합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VCR▶

최고 높이 411미터, 101층 짜리 초고층 빌딩과 84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

그 동안 시공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해운대 관광 리조트가,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갑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포춘 글로벌 500대기업가운데 80위로 건설부문에선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입니다.

◀INT▶ 왕샤오펑/중국건축공정총공사
"부산에 처음 와서 보니 아름다웠습니다. 더욱 열정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전체 공사비만 2조 7천억원.

시행사는 주거시설 560여 세대를 중국인들에게 먼저 분양 해, 1조 5천억원의 초기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주거시설이 포함된 마천루 3개 동과,6성급 호텔,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됩니다.

◀INT▶ 박수근/시행사 대표이사
"(국내업체들이) 워낙 경기를 두려워하고 또 그동안 너무 많은 현장에 물려있기 때문에..좀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거대 중국 자본의 국내 부동산 시장 잠식이라는 측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 일대가 '부동산 투자이민 지역'으로 지정 돼,주거시설을 구입한 중국인들은, 5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이만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