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복음화의 절실한 과제는 유럽 교회의 감소 뿐 아니라 타 종교의 성장이라는 또 다른 현상에 근거한다. 유럽의 영적 현황을 다루면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슬람의 유럽 진출이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퓨 포럼 Pew Forum]이 2009년 10월에 발표한 “세계 무슬림 인구 지도 Mapping the Global Muslim Population”에 따르면 현재 무슬림 인구는 15억 7천만명으로 전세계 70억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BBC도 이 발표를 인용 보도하며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이 조사 연구가 지난 세기 동안 무슬림이 무려 500%라는 초고성장 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기독교 교세가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 유럽에서 무슬림 인구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0년 동안 유럽의 무슬림 인구 성장은 무려 300%에 달하고 있다. |
[퓨 포럼]의 연구에 의하면 현재 유럽에는 3,800만 명의 무슬림이 있는데 이는 유럽 전체 인구의 5%에 달하는 비율이다. 물론 이 중에서 43%에 해당하는 1,650만명은 러시아에 살고 있지만 최근 서유럽에서도 이슬람은 이민과 출산, 적극적 포교활동으로 인하여 계속 성장 추세에 있다. 각국의 무슬림 인구 구성비를 보면 이 같은 위기감은 더해진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무슬림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하고 있고, 네덜란드 6%, 오스트리아 5%, 독일 4.9%, 스위스 4.3%, 벨기에 4%, 영국 3%로 모두 성장 추세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슬람의 성장은 특히 유럽의 대도시에서 두드러진다. 무슬림 인구는 마르세이유와 로테르담에서 25%, 말뫼에서 20%, 브뤼셀과 버밍엄에서 15%, 런던, 파리, 코펜하겐에서는 각각 10%를 넘고 있다. |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년 후에는 무슬림이 프랑스 인구의 약 25~30%를 차지하게 되고 40여년 후에는 프랑스가 이슬람 국가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20세 미만의 인구 30%가 무슬림이고 이들의 높은 출산율로 무슬림이 계속 증가 일로에 있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약 4,000,000명의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독일의 경우에도 40년 후인 2050년에는 무슬림들이 국민의 다수가 되고 70년 후에는 독일 역시 이슬람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신생아의 절반이 무슬림이고, 4대 도시에서 남자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지어주는 이름이 ‘무하마드’ 인 현실을 볼 때 15년 내 무슬림들이 네덜란드 인구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무슬림들이 유럽 이슬람의 거점으로 삼은 영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2009년 1월 30일 보도된 [더 타임즈 The Times]의 기사를 보면 참으로 충격적이다. “영국의 무슬림 인구는 지난 4년 만에 50만 명이 증가하여 현재 240만 명으로 성장했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이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는 여타 사회, 종교 그룹보다 10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영국의 기독교인은 2,000,000명 이상 감소했다. 영국 무슬림협의회의 무하마드 압둘 바리 총무는 영국에는 현재 1,600개의 모스크가 있지만 무슬림 인구의 증가에 발맞추어 모스크가 게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슬림이 앞으로 영국을 지휘하게 될 것(Muslims would command in the future)이라는 전망이 다른 사회, 종교 그룹에 위협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이 세계를 압도할 것(Islam will dominate the world) 이라고 공공연하게 선포한다. 그 일환으로 사명을 가지고 정치에도 깊숙이 참여한다. 2010년 2월 현재, 무슬림 중에 국회의원이 4명(2명은 차관 겸임), 지방의원은 이미 200명이 넘는다. 2005년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 110명의 무슬림이 대거 출마했지만 대부분 낙선했다. 이들은 인구 비례로 본다면 현재에도 20명의 무슬림 국회의원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선 가능 지역에 무슬림을 공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파키스탄 출신의 샤히드 말릭 국회의원은 2007년 7월 국제개발 차관으로 발탁되어 무슬림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내각에 입각하는 역사를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법무차관과 내무차관을 겸직했고 지금은 지역사회개발 차관을 지내고 있다. 입각한 지 2년 만에 이 요직들을 거쳤다. 그는 최근에 앞으로 30년 내에 영국은 완전히 이슬람화될 것이며 (The total Islamification of Britain), 무슬림이 국회의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무슬림 수상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역설하기도 했다. 2004년 2008년까지 불과 4년 사이에 무슬림은 50만명이 늘어나고 기독교인은 200만명이나 줄었는데,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모스크는 계속 지어가는데 교회는 계속 문을 닫아가고 있는 이 현실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반전시킬 전략은 무엇인가? 현재 영국 인구의 3% 밖에 안 되는 무슬림들이 앞으로 자신들이 영국을 지휘해 갈 것이라고 공언하며 그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 시점, 기독교인들이 영국을 위해 가진 비전은 무엇인가? ※"복음의 서진(西進)" 에 실린 글들은 최종상 선교사님의 글에서 일부 발췌, 재구성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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