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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그 이상… 종교개혁 500년 역사 종지부 찍은 수치” [2014.05.30 09:51]

맘사라 2014. 6. 1. 00:36

“재앙 그 이상… 종교개혁 500년 역사 종지부 찍은 수치”

[2014.05.30 09:51]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인터뷰 최근 결성된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가 교황 방한을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흑’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책자를 발행해 불과 한 달여 만에 22만 부를 배포하는 한편, 지난 5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 천주교와 일치를 위한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 당시 행사장 앞에서 500여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이러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송춘길 목사를 만나 지금 이 같은 활동에 나선 배경, 그간의 상황과 심정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흑’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 책자 발행 한 달 만에 22만 부를 배포하고 20만 부 가까이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이러한 높은 관심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동안 한국교회는 로마 가톨릭의 정체성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그 예로 가톨릭은 ‘큰집’, 개신교는 ‘작은집’이라고 하는 식이었다. 로마 가톨릭에 대한 바른 지식이 그간에 없었다. 고작해야 ‘사회의 거룩한 봉사자’, ‘평화의 사도’로 이미지화되어 있었던 정도다. 그러다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가톨릭(천주교) 간에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로마 가톨릭 교황이 올 8월 중순에 방한(5일간 체류)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본 연대가 펼친 ‘로마 가톨릭 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책자를 발행 배포한 것을 통해, 가톨릭의 실체를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해서 관심을 보인 결과다.

특이점이라면 로마 가톨릭의 실체를 접한 목사님들께서 교인들에게 로마 가톨릭의 정체성을 알려서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주문하다 보니, 많은 분량이 필요하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표면적인 원인이고, 중요한 내면적인 원인은 한국에 있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비성경적이고 탈성결적인 로마 가톨릭에게서 지키기 위한, 주의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에서 비롯된 현상이라 하겠다.”



▲「‘흑’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


-지난 5월 22일 NCCK와 천주교 간 일치를 위한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했다.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 마디로 말해서 한국교회의 재앙 그 이상이다. 130년 한국 기독교사에 생각할 수 없는 대사건이며, 종교개혁 500년 기독교 역사를 이어가지 못하게 종지부를 찍어 버리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는 문을 열어 버린, 그런 패악 무도한 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러한 사건을 야기시킨 것은 NCCK 회원교단들이 주동자가 되어 일으킨, 하나님과 기독교회에 대한 배교·배도 행위이며, 이날은 한국교회의 명백한 교치(敎恥)의 날이다.

대한예수교장회 통합측이 ‘NCCK’ 회원으로서 주도하여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한 상대인 가톨릭(천주교)이 어떤 단체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로마교일 뿐이다. 가톨릭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숭배하는 집단이다.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성경까지 변개했다.

성경은 생명의 말씀이고 진리의 말씀이고 구원의 말씀이고 정확무오하고 일점일획도 변개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으로 천지가 창조되었다. 가톨릭은 자신들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이러한 성경조차도 변개한 바가 있다. 가톨릭은 이렇게 자신들이 목적한 우상 숭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빼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께서 금하신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유물을 모아 놓고 떠받들게 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탈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가톨릭과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선포하여 ‘일치’를 꾀하는 것은, 초개와 같이 생명까지도 버린 신앙의 선배 순교자들, 그들이 켜켜이 흘린 피와 땀으로 지켜 내려온 기독교를 포기하고, 우상숭배하는 가톨릭과 함께하는 새로운 길로 가겠다고 경천동지할 짓을 한 것이다. 2014년 5월 22일은 한국 기독교사에 다시 없을 최대의 치욕스러운 날이며, 한국교회의 한편이 가증스런 로마 가톨릭의 하수인으로 전락된 날이다. 이날은 그동안의 기독교를 종지부 찍고 우상을 숭배하는 가톨릭과 혼합한, 한국 땅에 또 하나의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낸 날이기도 하다.

기독교가 어떻게 이 세상에 뿌리를 내렸는가? 영광의 보좌를 떠나서 죄와 죽음이 있는 이 세상으로 예수님께서 친히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고 대속적인 죽임을 당하심으로 구원받은 무리들이 기독교회가 아닌가? 이러한 기독교회를 세상에서 종말을 고하게끔 문을 활짝 열어 버린 것이 ‘NCCK’ 회원교단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한국의 기독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한국의 기독교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으로서도 불행한 일이며, 온 인류의 구원받을 수 있는 있는 유일한 길을 없애버린 처사이기도 하다. 이런 엄청난 죄악을 저질러 버린 것이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의 실체이고 내막이다.

로마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기독교가 로마에 이르러 로마의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당시 로마에 있던 여러 이방 종교들이 로마의 국교가 된 기독교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렇게 혼합되어 나타난 모양새를 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 로마 가톨릭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에 종교개혁자들에 의하여 초대 교회로 회복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 기독교다. 지금의 기독교가 정통성을 가진 본래의 기독교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로마 가톨릭은 자신들이 정통성이 있는 기독교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은 정통 기독교가 결코 아니며 될 수도 없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혼합된 로마의 종교, 로마 가톨릭으로서 이교도일 뿐이다. 기독교가 어떻게 마리아를 숭배한단 말인가? 어떻게 기독교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요미사에서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로 삼창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바티칸 라디오 방송을 통해 ‘기독교 국가(로마 바티칸)와 교회(로마 가톨릭) 밖에서 존재하는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실험실에서나 가능한, 가상적이고 생명이 없는 존재”라고 했는데 이것이 무슨 말인가? 성경적이고 정통적인 기독교회를 도리어 부정하는 발언으로, 이는 지금의 교황만이 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기독교회가 이 땅에 속한 국가가 될 수 있겠으며 사람이 교회 안에 어떻게 교황으로 존재할 수 있겠는가?

기독교회는 종교가 아니고, 이 세상에 여러 국가 중에 하나도 아니며 될 수도 없다. 기독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머리와 몸으로 해서 이에 구원받은 무리들이 지체로 붙어 있는 이러한 모양새가 그리스도교회이다. 그러므로 로마 가톨릭은 이 세상에 속한 국가이고 종교일 뿐, 기독교가 아니며 될 수도 없는 것이다. 기독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이 세상에 속할 수 없는 국가이고 사람이다. 보라!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요 17: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요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이러한 교회라는 이 세계 나라는, 교황이 아니라 예수님이 머리이시고(엡 2:12, 5:23, 골 1:18) 왕이시다(요 18:27). 그리스도교회는 교황이 예수님을 대리해 통치하는 인치의 세계가 아니고,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통치하시는 신정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가톨릭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가톨릭이 기독교와 하나가 되려면 가톨릭이 지금까지 이루고 있는 ‘신앙과 직제’ 전부를 버리고, 성경에 입각한 기독교회의 신앙노선을 따르는 거듭남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은 가톨릭이지, 한국의 기독교가 그들과 일치할 성질을 지닌 대상이 절대 아니다.

‘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은 예수님을 근원으로 해서 시작된 기독교의 역사와 모든 순교자들의 피와 목숨을 헛되게 만들어 버렸고, 기독교에 대한 배교와 배도의 현상을 일으키고 가증한 음녀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NCCK’는 가톨릭과 공모하여 최악의 사건을 벌인 것이고, 하필이면 한국의 기독교계 안에서 이런 일이 터져 버렸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NCCK-천주교 신앙과직제협 창립 반대 집회.


-그렇다면 ‘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에 대한 한국 교계의 반응은 어떤가?

“참담하다는 말밖에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보수주의도 죽었고 개혁주의도 죽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NCCK’가 가톨릭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단 말인가? 기독교계에서 있을 수도 없는 일, 기독교회의 종말을 고해 버리는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고만 있단 말인가? 기독교회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유일한 성전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아, 거룩함으로 이 세상과 구별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되자는 명목으로,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변개한 가톨릭과 혼인하여 짝함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성전의 거룩함을 무너뜨려 기독교회에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없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이나 위험성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아주 참담한 현실이다.

내 교회, 내 교인, 내 교단이라는 개교단·개교회주의에 빠져, 주님의 백성들이 거짓에 미혹되어 끌려가고 주님의 몸 된 기독교회는 힘없이 무너져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각증세를 느끼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나님의 성전인 기독교회가 무너지든지 말든 자기의 교단·단체 모임 등의 이익과 자기 교회를 지키는 데에만 눈이 멀어 버린 한국의 기독교회, 보수주의도 죽었고 개혁주의도 죽었다. 보수주의라고 한다면 진보의 잘못에 대하여 앞장서서 보수답게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개혁주의라고 한다면 인본주의자들의 행동에 대하여 칼을 빼들고 싸워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교계를 보라? ‘NCCK’가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해야 보수주의가 목소리를 발하고 개혁주의가 일어설 것인가? 한국의 기독교가 NCCK에 의해 종지부가 찍혔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보다 더 참담함이 어디 또 있겠는가? 보수주의와 개혁주의가 죽었기에 진보주의와 인본주의가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닌가? 빛을 발하지 않기에 어두움이 몰려온 것이고,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았기에 가톨릭이 기독교회를 쳐들어 와서 침범해 버린 것이고, 그래서 점령당한 것이 한국 기독교의 현실이다.

기독교회가 가톨릭과 혼합되어 죽음의 늪에 빠져 버리게 한 이 책임은, 가톨릭이나 ‘NCCK’가 아니라 큰 교단들에 있다. 큰 교단은 큰 교단으로서 우위를 누렸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대적인 사명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겠다.

주님의 몸 된 기독교회가, 그것도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 일각에서, 기독교회의 종지부를 찍는, 가톨릭에 혼합시켜 없애버리는 대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고요하고 잠잠하다는 것은, 큰 교단과 큰 연합단체로서 수치 그 이상이다. 그들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하겠다.

계 3:15~18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