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건강, 지식, 여행 정보/일반 상식, 지식정보

국내 자산순위 TOP 10

맘사라 2014. 4. 8. 09:15

 

자산순위 TOP 10

[헤럴드경제=홍승완ㆍ도현정ㆍ김상수 기자]슈퍼리치가 궁금하다. 무엇이? 뭐니뭐니해도 머니(money)다. 슈퍼리치는 과연 얼마나 돈이 많을까. 어마어마한 그 부의 규모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게 그들의 주식자산이다. 지난 3월 28일을 기준으로 국내 슈퍼리치의 주식자산 순위를 살펴봤다. 국내 슈퍼리치 10위권의 경계선은 1조원. 최소한 1조원은 넘어야 10위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부동의 1위다. 3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3906억원이 늘었다. 하루 동안 558억원씩 재산이 늘어난 셈. 갤럭시S5를 두고 전 세계의 기대가 쏠리면서 덩달아 이 회장의 자산도 불어났다. 이 회장의 총 주식자산은 10조9431억원. 국내 슈퍼리치 중 유일하게 10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인물이다. 한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슈퍼리치로 꼽히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7조695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동안 3616억원이 늘었다. 현대차의 야심작, 쏘나타LF가 출시된 이후 정 회장의 주머니도 두둑해지는 흐름이다.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다수의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지분을 갖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3위에 오른 주식부자이다. 3조2490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주식자산을 합치면 국내 주식자산이 가장 많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과 비슷한 규모이다. 즉, 삼성과 현대차의 양강구도가 주식부자 순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셈. 고려대 경영학 학사, 샌프란시스코대 경영학 석사 등을 거쳤다. 아시아양궁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한국 화장품업계 역사를 상징하는 아모레퍼시픽을 이끄는 슈퍼리치이다. 화장품업계 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슈퍼리치이다. 국내 첫 화장품 회사인 태평양을 만든 부친에 이어 회사를 물려받아 현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만 몰려 있는 그의 자산은 3조1510억원이다. 화장품업계 슈퍼리치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서경배 회장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조747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선경 시절부터 활동해 현 SK그룹으로 성장시킨 슈퍼리치이다.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핸드볼 선수 후원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고려대와 시카고대에서 학사 및 석박사를 수료했다. SK C&C에 가장 많은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조710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아들이다. CJ그룹을 대표하는 인물로, CJ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유통업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도록 이끈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CJ제일제당이나 CJ오쇼핑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 지분을 갖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슈퍼리치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그룹의 특성 때문이다. 신 회장 역시 과거 일본 롯데에서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경력 덕분이다. 그의 주식자산은 1조7033억원이며, 10개 이상의 롯데그룹 계열사에 지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업군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는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주식부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슈퍼리치이다. 현대중공업을 이끈 기업인이자 국제축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스포츠 인사이기도 하다. 대선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국회의원으로 탄탄한 정치인 경력까지 쌓았다. 그의 주식자산은 1조6245억원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여성으론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슈퍼리치이다. 주식자산은 1조6023억원으로, 신세계와 이마트 등에 주요 지분이 있다. 국내 여성 중에서 가장 주식자산이 많은 인물이다.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 회장에 이어 재계 3세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롯데 계열사의 지분을 다수 보유한 슈퍼리치이다.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사업군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주식자산은 1조5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현 회장                   신동빈 회장              정몽준 대주주                    이명희 회장                  신동주 부회장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