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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의 폐암 원인: 라돈, 비흡연 폐암환자 집에서 발견한 ‘침묵의 살인자’

맘사라 2013. 12. 27. 07:41

라돈, 비흡연 폐암환자 집에서 발견한 ‘침묵의 살인자’

KBS2 28일밤 ‘추적 60분’ 암환자 32명 주택 실태 조사

암 가운데 사망률 1위인 폐암.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누구나 폐암 하면 담배를 떠올린다. 그런데 평생 담배와는 관계가 없었던 사람들이 폐암에 걸리고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가족력도 없는 사람들. 그들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추적60분’은 비흡연 폐암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 원인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결과를 내놓는다.

▲ 28일 방송되는 ‘추적 60분’에서는 가장 안락한 공간이어야 할 집이 암 발병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KBS 제공

제작진이 만난 암 환자들은 하나같이 억울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36살의 젊은 나이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두 딸 아이의 엄마, 물 맑은 지리산 자락에서 암에 걸린 할아버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은 암으로 인한 고통보다 왜 폐암에 걸렸는지 모른다는 답답함에 더 힘들어하고 있었다.

취재를 진행하던 중 제작진은 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미국에 사는 한 여성 폐암 환자. 그녀 역시 흡연도, 암에 대한 가족력도 없었다. 그런데 그녀는 폐암 발병의 원인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가 지목한 것은 ‘집’. 집에서 뭔가 위험한 물질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 물질은 바로 ‘라돈’이었다. 미국 환경청(EPA)에 따르면 4피코큐리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노출된다.

제작진은 폐암 환자 32명의 집을 전격 조사했다. 도시부터 시골까지, 30대부터 80대까지 사는 곳도 나이도 모두 다른 그들의 집을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토양에서 생성되기에 라돈 수치는 지층에서 가까울수록 높다. 그런데 제작진이 조사한 폐암 환자의 집은 단독주택, 빌라, 지하뿐만 아니라 아파트 고층도 있었다. 한 주에 한 번꼴로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갈 정도로 건강관리에 철저했으나 폐암에 걸린 홍모씨의 집은 아파트 17층인데 라돈 수치가 높았다.

전문가는 집을 짓는 데 쓰인 건축자재에 주목했다. 토양을 원료로 하는 건축자재는 라돈 함량이 높은 토양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히 천장, 벽, 내장재 등으로 널리 쓰이는 건축자재인 석고보드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건축자재의 라돈에 대한 어떤 조사나 규제도 없는 상황에서 라돈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오상훈 선교사의 라돈에 대한 정보 (From http://ko.jedi.wikia.com)

라돈(radon)은 화학 원소로 기호는 Rn, 원자 번호는 86이다. 라듐의 붕괴로 생성되는 무거운 방사성 비활성 기체로, 건강에 해롭다. 가장 안정적인 동위 원소는 반감기 3.8일의 Rn-222으로 방사선 치료에 사용된다. 라돈 기체는 집 안이나 지하 같은 밀폐된 장소에 축적될 수 있으며, 폐암의 원인이 된다[1]. 라돈의 녹는점은 -71℃이고, 끓는점은 -61.8℃이며, 밀도는 20℃에서 0.00923g/cm-3이다. 라돈은 1900년에 독일의 화학자인 도른이 발견했다. 라돈은 라듐의 방사성붕괴로 생기는데, 라돈 원자는 알파입자라는 방사선을 내놓으면서 붕괴되어, 방사성원소인 폴로늄의 원자가 된다.

폐암 발병원인의 두번째 요소인 라돈( 222 Rn) 은 태초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던 자연방사능 물질중의 하나다. 라돈은 무색, 무취란 특성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다. 라듐(Ra)이 방사성붕괴되어 생기는 중방사성(重放射性) 기체로 무색·무취·무미이며, 공기보다 7.5배, 수소보다 100배 이상 무겁다. -61.8℃에서 액화되며 -71℃에서 언다. 더 낮은 온도에서 라돈 고체는 연한 황색 빛을 띠며, 액화공기의 온도(-195℃)에서는 황적색을 띤다. 동위원소의 반감기가 짧고, 광원(鑛源)인 라듐이 희유원소이기 때문에 천연상태로는 보기드문 원소이다. 라듐이 소량 함유된 토양과 암석에서 누출되어 지각 근처의 대기에 라돈이 미량 존재한다(라듐은 여러 종류의 암석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자연 붕괴될 때 생김).

1980년대말에 천연에서 산출되는 라돈 기체는 인체에 심각한 해를 입힌다는 것이 알려졌다. 토양과 암석에서 생기는 라돈 기체는 건물의 토대·지하실·파이프 등을 통해 스며나오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집안 공기중에 축적될 수 있다. 수년 동안 고농도의 라돈 기체에 노출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실제로 라돈은 미국에 사는 비흡연자의 폐암 유발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라돈의 양은 우라늄 광물의 퇴적물을 함유한 지질층 위에 세워진 집에 가장 많다. 농축 라돈은 의료용과 연구목적으로 합성된다. 전형적으로 라듐은 수용액이 담긴 유리용기 또는 라돈이 쉽게 스며나올 수 있는 다공성 고체형태로 공급한다. 2, 3일 간격으로 축적된 라돈을 뽑아내서 정제하고 작은 유리관에 압축시킨 후 봉입하여 옮긴다. 이 유리관의 기체는 투과성 감마선의 원천으로, 주로 라돈의 붕괴생성물 중 하나인 비스무트-214 (214Bi)에서 방사되는 것이다. 또한 라돈관은 방사선요법과 방사선사진법에 쓰인다.

천연 라돈은 3개의 동위원소가 있는데 천연 방사능 붕괴 계열인 우라늄·토륨·악티늄 계열에서 각각 생긴 것이다. 1900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E. 도른이 발견한 라돈-222(222Rn : 반감기 3,823일)는 그중에서 수명이 가장 긴 동위원소로 우라늄 계열의 붕괴에서 발생한다. 때로 라돈이라는 이름은 토륨과 악티늄 계열에서 유래한 토론과 악티논이라는 2개의 다른 천연 동위원소를 이 동위원소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다.

220Rn(토론 : 반감기 51.5초)은 1899년 영국의 화학자 R. B. 오언스와 어니스트 러더퍼드가 몇 개의 토륨 화합물에서 방사선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연구한 결과 발견했다. 219Rn(악티논 : 반감기 3.92초)은 악티늄과 함께 1904년 프리드리히 O. 기즐과 앙드레 루이 데비에른이 독자적으로 발견했다. 또한 12개 이상의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가 알려져 있다. 라돈 원자는 특히 최외각에 8개의 전자가 있는 안정한 전자배열을 가지고 있어 화학적으로 비활성이지만 완전한 비활성은 아니다. 1962년에 이플루오르화라돈은 반응성이 있는 다른 비활성 기체인 크립톤과 크세논의 화합물보다는 화학적으로 더 안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돈의 짧은 반감기와 방사능 에너지 때문에 라돈 화합물에 대한 연구는 매우 어렵다.

라돈은 실상 몇 가지 이름이 주어졌다. 1904년에는 exradio, exthorio, exactinio[1], 1918년에는 radon, thoron, akton[2], 1919년에는 radeon, thoreon, actineon[3], 그리고 끝으로 1920년에는 radon, thoron, actinon이 주어졌다..[4]

주석 편집

  1. Ramsay, Sir William; Collie, J. Normal (1904). The Spectrum of the Radium Emanation.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73: 470–476. doi:10.1098/rspl.1904.0064.
  2. Schmidt, Curt (1918). Periodisches System und Genesis der Elemente. Z. anorg. Ch. 103: 79–118. doi:10.1002/zaac.19181030106.
  3. (1919) Radon. Ann. Physique 11: 5.
  4. Adams, Elliot Quincy (1920). The Independent Origin of Actinium.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42: 2205–2208. doi:10.1021/ja01456a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