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먹으면 자궁경부암 세포 죽는다"
기사입력 2013-11-27 20:01최종수정 2013-11-27 21:18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배는 정말 맛있는데요.
우리나라 배에 자궁경부암 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만을 막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달콤하고 시원한데다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배.
54살 주부 박영애 씨는 배를 과일로 먹을 뿐만 아니라 요리나 민간요법으로도 자주 이용합니다.
▶ 인터뷰 : 박영애 / 주부
- "고기 재우거나 깍두기 담글 때 단맛 좀 내기 위해서 그때 좀 써주고, 기관지에 좋다고 해서 겨울에는 아이들 감기 예방시킨다고…."
배가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이런 막연한 기대가 과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대표적 여성 암인 자궁경부암의 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함유된 사실이 세계최초로 발견된 겁니다.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등의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식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
-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생리활성을 조절해 자궁경부암 세포증식을 억제하고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비만을 막는 효과 역시 뛰어났습니다.
사료에 배를 섞어준 돼지는 그렇지 않은 돼지보다 몸무게는 덜 불어났고, 지방량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밖에 미백효과가 탁월한 알부틴 등 배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은 50여 가지.
전문가들은 이런 성분이 특히 껍질에 최대 100배 더 많은 만큼 하루에 하나, 껍질째 먹으면 건강은 물론 미모까지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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