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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현지 제약 회사인 로이드파머시 온라인 닥터(LloydsPharmacy online Doctor)가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여성 2명 중 1명이 크리스마스에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위험이 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결과 51%의 여성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긴급 피임이 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기간 중 바쁜 일과와 가족 방문, 그리고 음주로 인해 피임약을 챙기는 것을 깜박하는 등 적절하게 피임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 6명 중 1명은 술에 취해 피임약을 챙기는 것을 깜박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7명 중 1명은 바쁜 일과로 인해 피임약을 먹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답했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피임약을 사전에 처방 받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기 어려운 점도 피임에 실패하는 원인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여성 13%는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성교 후에 먹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응답했다.
로이드파머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는 온라인 피임 상담 서비스의 사용자가 3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파머시의 메디컬 디렉터인 톰 브렛(Tom Brett)은 "피임 서비스는 보통 주말 이후에 가장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하지만 파티 시즌이 시작되는 11월과 12월 사이에는 명백하고 상당한 피임 서비스 이용 고객의 증가가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