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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교 전략: “동아시아 22억, 복음화 5% 미만… 무슬림도 2억 5천만”(한국선교의 과제:오상훈 선교사의 뷰))

맘사라 2016. 1. 27. 23:55


“동아시아 22억, 복음화 5% 미만… 무슬림도 2억 5천만”

이대웅 기자 입력 : 2016.01.27 06:51
  

한국OMF, ‘동아시아와 베트남을 알자’ 세미나 개최
불교도·소수민족·정령숭배자·도시민 등에 집중해야 

한국OMF 동아시아 베트남 세미나
▲이안 선교사(오른쪽)가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통역을 맡은 손창남 선교사. ⓒ이대웅 기자

한국OMF 주최 '동아시아와 베트남을 알자' 세미나가 26일 오후 서울 반포동 신반포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OMF에서 14년간 국제부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베트남 필드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이안(Ian) 선교사가 동아시아 현장 사역에 대해, 조선 베트남 선교사가 베트남 선교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서 '동아시아'는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와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OMF가 사역하는 18개국을 지칭한다. 한국OMF는 "5% 미만의 복음화율을 보이는 동아시아에 위치한 베트남은, 한국과 많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그들의 절박한 영적 필요를 알고, 그곳 영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안 선교사는 "동아시아에는 현재 22억 명 이상이 살고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5%에 불과하고, 429개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Groups)이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역하며 느끼는 도전은,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지역들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아직 선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곳들로 ①이슬람권 ②몽골과 티베트 ③북한 ④동아시아 디아스포라 ⑤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거론했다.

'이슬람권'에 대해선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1억 8천만 명을 비롯, 중국 2,500만 명, 말레이시아 1,700만 명, 필리핀과 태국, 미얀마와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을 합해 동아시아에는 총 2억 5천만여 명의 무슬림이 있다"며 "중국만 해도 이슬람을 믿는 '회족'은 전체 중국 대륙에 이슬람을 전파하려 하고, 회족들로만 구성된 교회도 아직 없는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중국에 대해선 "기독교인들은 주로 도시인 남동부에 분포하고, 서쪽으로 갈수록 비율이 떨어진다"고 했다.

또 "미얀마에는 무슬림인 로힝기야족(rohingya)이 약 140만 명 있는데, 당국이 이들을 방글라데시에서 온 난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라며 "우리는 '테러' 때문에 세상이 싫어하는 '무슬림'들에게 다가가 '사랑(love)'을 전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고난(suffering)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또 어떤 이를 예수님 앞에 인도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신뢰가 필요함을 깨닫고 '인내(patience)'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OMF 동아시아 베트남 세미나
▲이안 선교사가 동아시아 지도를 보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림의 붉은색(중국·베트남·북한 등)은 공산주의, 노란색(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은 무슬림 지역으로, 선교가 어렵다. 초록색(한국·일본·몽골·태국 등)은 선교 가능 지역이다. ⓒ이대웅 기자

몽골과 티베트에 대해선 "이들의 배경이 '라마불교'로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묶었다"며 "몽골인들은 3백만 명 정도만 몽골에 살고 있고, 중국에만 7백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전혀 복음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티베트도 암도(Amdo)·캄(Kham)·라싸(Lhasa) 등 3대 지역의 언어와 풍속이 전혀 다른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몽골에는 1990년만 해도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만한 사람이 5명 뿐이었으나, 25년이 지난 지금 3만 명 이상 생겼다"며 "더 놀라운 것은 얼마 되지 않은 몽골 교회들이 선교 열정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내몽골로 선교사들을 보내고 있다. 나아가 몽골인들이 세 곳의 티베트 종족들에게도 선교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몽골인들은 언제나 '칭키즈칸 시대'에 대한 향수와 재현의 열망이 있는데, 몽골 그리스도인들은 '그 옛날 제국의 영광을 누리는 일만이 좋은 것은 아니고, 이제 복음을 들고 그 땅을 누벼야 한다"고 말한다"며 "100년 전에는 몽골인들이 불교도로서의 정체성이 강했지만, 공산주의를 겪으면서 그 고리가 끊겨 이제는 그저 '몽골인'으로 자신을 인식한다"고 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안 선교사는 "몇 년 전 만난 몽골 신학교의 한 여학생은 '언젠가 북한에 복음을 전하러 갈 것'이라더라.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몽골인들은 북한에 비자 없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사역이 진행 중이나 여전히 인력 등에서 집중이 필요한 지역으로 ①태국과 캄보디아 (소승)불교도 ②메콩강 유역과 중국의 소수민족들 ③필리핀의 정령숭배자들 ④중국·대만·일본의 도시민들 등을 꼽았다.

먼저 태국은 교회가 5천 곳 정도 있으나 북서부 쪽에 몰렸고, 아직 없는 지역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교회 증가세가 최근 빨라지고 있다. 캄보디아도 기독교 신자가 몇백 명에 불과했으나, 전쟁과 대량학살을 겪고 1990년 이후 개방이 이뤄지면서 약 15만 명으로 늘어났다.

한국OMF 동아시아 베트남 세미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안 선교사는 "우리는 태국과 캄보디아를 '추수하는 곳'이라 부른다"며 "베트남에서 농부들을 보게 되는데, 1년에 2차례 모내기철과 추수 때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 가능한 빨리 곡식을 걷어야 한다. 교회들이 성장하는 '추수기'에 더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고 도전했다.

정령숭배자들(Animists)에 대해선 "동아시아에는 악한 영들에게 해코지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며 "불교도인 메콩강 유역 소수민족들과 조상을 숭배하는 중국·베트남인들, 필리핀 가톨릭 신도 모두 정령숭배와 일정 부분 혼합돼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남부 지역 무슬림들도 정령숭배와 뒤섞여 이상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남부에는 소수민족들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의 기도제목은 한 부족당 한 부부나 한 팀씩 들어가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들려 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대만의 경우 겉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늘어나 보이지만, 대부분 중산층일 뿐 도시 근로자들 중에서는 굉장히 적다"고 언급했다.

이안 선교사는 따갈로그어 '바야니한(Bayanihan)'과 '발리까딴(Balikatan)'을 언급하면서 "바야니한은 한 사람이 이사를 가고 싶어하면 동네 사람들이 집을 함께 들어 옮겨 주는 풍습이고, 발리까딴은 어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모내기를 했던 풍습"이라며 "동아시아 사역에 있어, OMF는 혼자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 모든 교회들이 한꺼번에 집을 들어 올리고, 어깨를 부딪치면서 함께 모내기를 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OMF는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에 의해 1865년 시작된 단체로, 현재 동아시아 18개국에서 국제팀으로 사역하고 있다. 30여 개국에서 1,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 '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오상훈 선교사의 뷰:  한국 선교의 과제-동아시아권

(다같이 분석,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자료를 기초로 시간이 나는데로 제 의견과 앞으로 한국 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 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