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사모들이 외로운 12가지 이유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Feb 18, 2014 03:45 PM PST
"목사 사모들은 외롭다. 그들은 매일 같이 고독,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 이 말을 이해 못하는 성도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말에 공감하지 않는 사모는 없을 것이다.
목회 컨설턴트이자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대표인 톰 레이너 박사가 <사모들이 외로울 수 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라는 칼럼을 최근 발표했다.
1. 교회 내에서 표면적인 인간관계 때문이다. 성도들은 목사의 아내를 독립된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사모로만 보며 가까이 다가가길 어려워 한다.
2. 목사인 남편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혼자 남겨진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마음에 우울함이 크다.
3. 심술궂은 성도들 때문이다. 사모들은 남편과 자신에 대해 나쁜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려 하기 때문에 더욱 외로울 수 있다.
4. 성도들이 목사에 대한 불만을 사모에게 종종 털어놓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나름의 고충을 사모에게 말하지만 사모는 남편에 대해 안 좋은 말을 고스란히 들어야 한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5. 자신감을 잃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군가와 한 말들이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보면 사람을 사귈 자신을 잃게 된다.
6. 잦은 이동도 한 이유다. 목회자는 언제 어떻게 사역지를 옮길지 모른다. 헤어짐에 대한 고통이 싫어서 사람을 안 사귀는 경우도 있다.
7. 이류 인생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모를 소개할 때, 사모의 이름을 말하거나 그의 특성을 말하기보다 "목사의 아내"로만 소개한다.
8. 지지 그룹이 적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역을 도와 줄 수 있는 지지 그룹이 있으면 사모에겐 큰 힘이 되지만 그런 지지 그룹을 가진 사모는 극히 소수다.
9. 남편과 데이트를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남편과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해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못하는 사모들이 종종 있다.
10. 자녀 문제다. 성도들은 목사 자녀는 자신들의 자녀에 비해 무엇인가 다르고 완벽해야 한다고 믿는다. 자녀에 대한 압박은 사모에게도 매우 크다.
11. 남편이 아내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 교회를 최우선으로 두는 남편에 대해 아내는 마치 남편을 빼앗긴 것 같은 마음이 될 때가 있다.
12. 경제적 어려움도 크다. 경제적 어려움은 사모가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에 장애를 주어 사모의 삶을 더욱 고립시키곤 한다.
레이너 박사는 "많은 사모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축복으로 받아들이지만 큰 외로움을 겪는다"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더욱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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