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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서울보다 물가 비싼 여수…전국 1위

맘사라 2014. 1. 14. 15:57

 

서울보다 물가 비싼 여수…전국 1

·  뉴스1 입력 : 2014.01.13 11:38

 

전남 여수시가 우리나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여수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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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요도시 평균 107.92보다 1.1% 높은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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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돼지고기나 과일 등 농수축산물, 교통, 공공요금 등 481개 품목으로 산출, 2010년 물가를 100으로 놓고 그 보다 높거나 낮은 정도를 측정해 산출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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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여수는 108.88을 기록한 2위 부산보다 높았다. 이어 대구와 서울이 각각 108.84 108.24 3,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수가 국내 대도시들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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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근 순천시는 107.59로 전국 평균치보다 0.33% 낮았으며 여수와는 무려 1.43%의 차이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목포시는 108.2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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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여수는 108.2%로 전국평균 107.4% 보다 0.8% 높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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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개최전인 2011년에도 여수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 평균치인 4.0%보다 0.9%가 높은 4.9%를 기록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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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최모(56)씨는 "물가가 전국에서 최고 비싸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물가조절에 앞장서야 할 당국이 손을 놓고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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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물가지수가 이처럼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일시적인 물가상승분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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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엑스포 특수상황이 있어 음식이나 숙박 요금 등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통계청 기준시점(2010)의 가격수준이 달라 지역별 소비자물가 지수로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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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전국 특·광역시와 주요 38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