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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베르테르 효과: 故최진실 매니저 자살 “비극, 끝난줄 알았는데…베르테르 효과?”

맘사라 2013. 12. 2. 00:16

故최진실 매니저 자살 “비극, 끝난줄 알았는데…베르테르 효과?”

Published : 2013-11-28 17:36     

 

 

 



故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로 알려진 32살 박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 모텔서 발견된 박모씨의 주변에서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빈 봉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약물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 가족은 경찰에 “오래전부터 박씨가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부터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故 최진실 매니저가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故 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로 일했던 박씨는 지난해 매니저 일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사망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최진실 사망 이후 주변 인물들은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최씨가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시작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던 동생 최진영씨가 2년 뒤 자살했다.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야구 선수 조성민씨도 지난 1월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

때문에 유명인의 자살을 따라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라는 전문가들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적어도 45알의 수면제·신경안정제를 동시에 삼킨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부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故 최진실 매니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최진실 매니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최진실 매니저, 베르테르 효과는 저주인가…대체 언제까지 비극이 일어날지” “故 최진실 매니저, 베르테르 효과 더 이상은 없기를…”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관련 영문 기사>

Late Choi Jin-sil’s former manager found dead

By Cha Yo-rim

The former manager of late actress Choi Jin-sil was found dead on Thursday morning in a motel room in Yeoksam-dong, Seoul.

The body of the man identified only as Park was found by motel staff at 2 p.m. Wednesday after he failed to check out on time. He had checked in at 7:30 p.m. on Tuesday.

No note was discovered at the scene, but empty boxes of tranquilizers and sleeping pills have led police to suspect suicide.

The manager was the last person to be with the actress before she committed suicide in October of 2008 after she went through the divorce of her husband and suffered cyber harassment related to the suicide of actor-singer Ahn Jae-hwan. As a cinematic sweetheart appearing in both television series and movies, Choi’s suicide shocked the nation.

A string of suicides by family members and people close to the actress have followed in the years after her death. A year and a half after she committed suicide, her younger brother, singer Jin-young, also killed himself. Earlier this year in January, the actress’ ex-husband, Cho Sung-min, also died in an apparent suicide.

(yorimcha@heraldcorp.com)

 

오상훈 선교사의 뷰: 

베르테르효과

[ Werther effect , ─效果 ]

요약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

동조자살(copycat suicide)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한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서 유래하였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이 소설은 당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생겼다.

베르테르효과는 이처럼 자신이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던 인물,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 Phillips)가 이름 붙였다. 그는 20년 동안 자살을 연구하면서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이런 연구 결과를 이끌어 냈다.(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유명인 1명의 자살이 7명 연쇄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OECD 가입국가중 자살률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