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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은 기독단체-무신론자 ‘영적 광고’ 전쟁 중

맘사라 2013. 10. 16. 01:28
美 뉴욕은 기독단체-무신론자 ‘영적 광고’ 전쟁 중

  • 2013.10.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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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기독단체와 무신론자들이 ‘영적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데일리메일과 LA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창조과학연구단체 AiG(Answers in Genesis)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형 전광판 광고를 시작했다. 15초짜리 광고는 ‘모든 무신론자 친구들에게: 당신들이 틀렸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To all of our atheist friends: Thank God You’re wrong)’란 문구를 보여준다. AiG 광고는 지난해 10월 미국무신론자협회 AA(American Atheists)가 뉴저지와 뉴욕을 이어주는 링컨터널에서 진행한 ‘즐거워하되 신화는 버려라!(Keep the Merry, Dump the Myth!)’는 광고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AA의 광고는 성탄절 인사인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에 빗대 예수 탄생은 근거없는 신화라고 공격하는 것이다.

무신론자들은 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무신론자단체인 FFRF(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는 11일 AiG와 같은 자리에 맞불 광고를 내보냈다. 미국의 인기 방송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활약했던 여자 개그맨 줄리아 스위니의 얼굴과 서명이 담긴 광고는 ‘오 마이 갓. 하나님이 없네요!(OMG, there is no god!)’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AiG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광고를 할 계획이다. AA도 연내 새로운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어서 ‘영적 광고 전쟁’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