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진영 “친동성애 스타벅스, 마셔? 말어?” [2013.04.04 10:04]
러셀 무어 박사와 버스터 윌슨 박사 찬반 논쟁
▲ 스타벅스 보이콧 캠페인이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 www.dumpstarbucks.com
미국의 두 복음주의자가 스타벅스를 두고 논쟁이 붙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기독교 저술가이자
남침례신학교 학장인 러셀 무어 박사와 어메리칸패밀리라디오의 사무총장인 버스터 윌슨 박사다.
스타벅스는 동성애를 기업의 중요 가치로 삼아 공개적으로 지지할 뿐 아니라, 매년 친동성애
단체에 거액을 기부하는 큰 손이다. 최근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에 관한 심리를 시작하자 가장 앞장서 지지
소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동성애 지지 사실이 알려진 후, 보수적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다. 대표적으로 ‘Dump Starbucks 캠페인’에는 6만여명이 참여해 불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무어 박사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난 ‘아니다’라고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우리 기독교인들은 주님을 기쁘게 한다면서 마귀가 좋아할 만한 방법으로 싸우곤 한다”고 혹평했다.
그는 “보이콧은 경제적 압박이다. 고객들이 기업의
수익에 타격을 입힐 수 있음을 보여줘 기업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누가 더 경제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정리한 후, “그러나 이런 보이콧은 마치 결혼의 참된 정의가
더 큰 힘을 가진 자에 의해 이뤄지는 것처럼 논점을 이탈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가진 결혼에 대한 신념은 우리가 다수이거나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옳은 것이
되지는 않는다. 나는 전통적 결혼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가 이런 시위를 벌인다고 해서 사람들이 우리의 신념을 받아들이진 않는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섬기셨듯이 섬김을 통해 설득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보이콧이란 방법은 결혼의 정의를 성경이 아닌 힘을 통해 관철시키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윌슨 박사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보이콧은
단순히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 내지는 기업에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내는 세금이 낙태에 사용되는 것을 반대한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 선거를 할 때 반낙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던진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우리의 표를 두려워한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성경적 결혼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사용하는 돈이 동성결혼을 지원하고 합법화하는
데에 사용되길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업이 기독교인의 돈으로 기독교인이 동의하지 않는 일을 하게 하는
것보다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아니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까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기업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아마존, 시티그룹, 나이키, 오피스디포, 이베이, 페이스북 등 다수이며 이중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외에 홈디포 등이 기독교인들에 의해 보이콧 당하고 있다.
LA=김준형 기자 newspaper@chtoday.co.kr
기사원문보기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2656
오상훈 선교사의 뷰: 동성애 지지 기업들의 상품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면 너무 기독교인들의 편협적인 생각이라고 반박할 측이 많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귀한 돈이 사회에, 나라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아름답게 사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바라기는 훌륭한 기독교 사업가들이 많이 나타나 선교를 위해, 이웃을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투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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