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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씨앗과 가장 큰 씨앗: 황금보다 13배 비싼 ‘토마토 씨앗’의 정체는....1g에 65만원

맘사라 2013. 12. 2. 15:12
황금보다 13배 비싼 ‘토마토 씨앗’의 정체는....1g에 65만원
기사입력 2013-12-02 12:00기사수정 2013-12-02 12:00

 

 

▲세상에서 가장 비싼 씨앗(토마토)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바다야자)
#1. 요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있는 흑색계 토마토. 몸에 좋은 줄 알지만 선뜻 지갑을 열긴 어렵다. 이 토마토 씨앗은 1g에 500알 정도인데, 가격은 65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금 1g의 가격(약5만원)보다 13배 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 씨앗은 1대 잡종의 특징을 띠고 있어 매년 새 종자를 거액에 사야한다.

#2. 아프리카 대륙 남쪽 끝에 위치한 희귀식물의 보고인 마다가스카르. 이곳에서 '거인의 골짜기'라고 불리는 마이계곡에는 바다야자가 자생한다. 이 나무는 높이 30m까지 자라고 꽃이 피는데 30년 이상 걸린다. 이 나무의 씨앗은 세계 식물 중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종자와 세계에서 가장 큰 종자의 사례다.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종자원이 3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알쏭달쏭 신기한 종자이야기' 특별전시회에 가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종자의 가치 알아보기, 알쏭달쏭 신기한 종자이야기, 정부 보급종 종자의 생산과정, 종자체험활동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황금보다 비싼 종자(기능성 토마토)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큰 종자(바다야자나무 씨앗), 종자밥상(밥과 반찬의 재료가 되는 종자), 다양한 종자의 용도를 알 수 있는 '종자의 가치나무' 등이 전시돼 종자의 가치를 엿볼 수 있게 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자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중요 종자 86종을 전시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 정부가 보급하는 종자 생산과정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벼와 보리, 콩 등의 보급종자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종자체험 코너에서는 관람객들이 종자이야기에서 배운 씨앗과 나뭇잎을 연결해 붙이는 체험활동과 종자로 만든 풀(pool)에서 서로 다른 씨앗 찾기 놀이를 하면서 종자와 친해질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종자전문연구기관이 제공하는 재미있는 종자이야기를 과학대중화의 명소인 과천과학관에서 직접 보고 만지면서 과학적 탐구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2일 소개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종자원은 이날 생명과학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과학적 탐구심 개발을 위해 특별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도 체결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