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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노벨상의 20% 휩쓸수 있었던 비결은 창조적 교육과 토론문화의 교육 배경

맘사라 2013. 11. 6. 11:10

"여성 CEO 시대…性벽 뛰어넘자"                  

입력2013-11-05 21:27:53 수정 2013-11-06   '글로벌 인재포럼 2013' 6일 개막

 바라크 前 이스라엘 총리 '창조적 교육' 역설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5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3’ 환영 리셉션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사장, 닐리 바라크 여사,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 서남수 교육부 장관,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희범 경총 회장,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여성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나왔고 이스라엘에서도 중앙은행장은 물론 주요 은행의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입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는 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3’ 환영 리셉션에서 “여성들이 남성보다 복잡한 상황에서 해결점을 찾고 융통성 있는 사고를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크 전 총리는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이 성(性)차별 등 장벽을 뛰어넘자는 주제를 잡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처럼 한국에서도 어머니들이 자녀 교육에 열성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학생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바로 이런 어머니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배우려는 한국 내 움직임에 대해 “오히려 이스라엘이 한국의 성공 비결을 배워야 한다”며 “한국인들은 훈련이 잘 돼 있고 결정한 일을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창조적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인생 여행을 계속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대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토론문화”라며 “이게 바로 이스라엘이 노벨상의 20%를 휩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 첫날인 이날 해외 연사와 정부 초청 해외 장학생이 참여하는 교육투어가 진행됐다. 이들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와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 SK텔레콤 홍보관 ‘티움’ 등을 둘러봤다.

6일은 개막식에 이어 10여개 세션이 이어지는 등 본격적인 인재 양성 논의의 장(場)이 열린다.

허란/김대훈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