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진실 추적하던 무슬림, 기독교로 개종하다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발견하다’의 저자 니브엘 쿠레쉬의 이야기
▲니브엘 쿠레쉬. ⓒ유튜브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한, 한 서구 무슬림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이 나왔다. 살인 미스터리 소설을 방불케 하는 이 책 속에서, 마호메트에게 삶을 바쳤던 한 무슬림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이슬람과 기독교의 역사적 사실을 추적했다.
나비엘 쿠레쉬(Nabeel Qureshi)는 자신의 새 책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발견하다: 한 헌신된 무슬림이 기독교를 만나다(Seeking Allah, Finding Jesus: A Devout Muslim Encounters Christianity)’에 “무슬림이 십자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종종 모든 위험을 감수한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썼다.
기독교로 개종하기 위해 이슬람교를 나온 이들은 가족·친구에게 절교당하고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용서받을 수 없는 유일한 죄, 즉 알라 외의 다른 존재를 신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인해 영구적인 저주를 받는다.
쿠레쉬는 기독교와 이슬람 중 어느 종교를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하나님이 되셨다는 주장의 입증 여부를 그 판단의 시금석으로 삼았다. 만약 이를 입증할 수 있다면, 기독교가 더 우세할 것이라 여겼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샤하다(Shahada) ‘신앙고백’, 살라트(Salat) ‘기도’, 자카트(Zakat) ‘자선’, 사움(Sawm) ‘금식’, 하즈(Hajj) ‘성지순례’]과 마호메트의 가르침과 쿠란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분석했다.
독실한 이슬람교도로 자란 쿠레쉬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진짜로 죽은 게 아니라 죽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며 3일 후 무덤에서 소생했다고 믿었다. 또한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신으로 가르치지 않으며, 그가 그렇게 한 것처럼 보이도록 성경을 고쳐 썼다고 가르친다.
쿠레쉬는 자신의 아버지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을 리가 없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자였다. 그가 울부짖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살리셨다”고 단언했다고 전했다.
그의 기독교인 친구는 예수에 관한 이슬람의 관점에서 잘못을 들춰냈고,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3일 후 다시 살아나셨음을 입증했다. 쿠레쉬의 친구 마이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와 엮이는 것을 두려워했던 제자들이, 다시 살아난 주를 외치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무릅썼다”며, 단순히 소생한 것이라면 그의 제자들 안에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는 “학자들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가장 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쿠레쉬는 다니엘서 7장에서 “인자(Son of Man) 같은 이가 하늘의 권세를 하나님과 함께 누리며, 모든 백성에게서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찬양을 받는다”고 언급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부인할 수 없었다. 쿠레쉬는 그의 책에서, 사복음서에는 예수가 자기 자신을 인자(Son of Man)라고 칭하는 부분이 80번 이상 나온다고 썼다. 또 그는 누군가 성경을 수정할 수 있던 시기보다 앞선, 다수의 사본들을 통해 성경의 정확성을 확신했다.
그는 “거의 모든 이슬람교도들은 마호메트에 대해 구두로 배운다. 원본을 통해 배우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 시절 가정에서 마호메트에 대해 “평화롭고 친절하고 자비로운 자”라고 배웠다. 그러나 원본을 검토한 후, 그는 마호메트가 전혀 다른 사람이었음을 발견했다.
“마호메트는 감옥에 갇혔고, 임종의 자리에서 자신이 흑마술에 걸려 있다고 했다. 후에 자신이 인정했듯 사탄에게서 말씀을 받았다. 돈 때문에 사람들을 고문하고, 무기가 없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이끌었으며, 자신이 입양한 아들의 이혼을 조장해 며느리인 제이나브와 결혼할 수 있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낙타의 소변을 마시라고 했다. 이런 예들이 부지기수다.”
쿠레쉬는 이 자료들을 신뢰할 수 없다며 무시하려 했으나 증거는 계속 쌓여갔다. 그는 “이 이야기의 출처는 이슬람의 역사적 기초를 세운 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마침내 그는 예언자 마호메트를 증거하고 있는 쿠란의 신빙성을 묻기 시작했다.
역사를 검토한 그는, 쿠란은 마호메트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그가 한 말을 그의 추종자들이 기록한 것임을 발견했다. 그는 “마호메트의 총애가 깨진 후, 이슬람 제국의 3대 칼리프였던 우스만이 쿠란의 정본을 편찬했다. 마호메트가 최고의 쿠란 교사로 꼽았던 네 사람은 이 쿠란의 최종본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이 버전이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브엘 쿠레쉬의 새 책. ⓒ 존더반 출판사
기독교에 대한 증거가 압도적이었지만, 쿠레쉬는 하나님께 마지막 증거를 구하며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내셨다. 플로리다 올란도의 한 호텔룸에서 기도하던 중 그는, 십자가로 가득 찬 벌판의 환상을 보았다.
그는 세 가지 꿈을 꿨다. 이슬람 텍스트를 해독하는 여러 상징들이 나온 꿈에서, 그 상징들은 그를 기독교로 이끌었다. 두번째 꿈에선 그의 크리스천 친구가 잔치로 그를 안내했으며, 세번째 꿈에선 질문을 지닌 이슬람교도들이 회교사원 밖으로 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쿠레쉬가 복음을 받아들인 후, 하나님은 부모에게 이를 알리라며 그의 믿음을 시험하셨다고 한다. 그는 이에 대해 마태복음의 “누구든지 부모와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고 누구든지 자신의 아들과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이는 내게 합당치 않다”는 구절을 언급했다.
쿠레쉬의 개종으로 그의 부모는 마음 아파했으나, 그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는 데 친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친구와 다른 두 명의 크리스천들과 함께 작은 모임을 결성해, 함께 기도하고 금식하며 성경을 암송하고 서로의 죄를 고백하고 있다.
쿠레쉬는 친구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슬람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며,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주디한 기자 newspaper@chtoday.co.kr
기사원문보기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70898 [2014.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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