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물가 비싼 여수…전국 1위
· 뉴스1 입력 : 2014.01.13 11:38
전남 여수시가 우리나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여수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도시 평균 107.92보다 1.1% 높은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돼지고기나 과일 등 농수축산물, 교통, 공공요금 등 481개 품목으로 산출, 2010년 물가를 100으로 놓고 그 보다 높거나 낮은 정도를 측정해 산출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여수는 108.88을 기록한 2위 부산보다 높았다. 이어 대구와 서울이 각각 108.84와 108.24로 3,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수가 국내 대도시들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뜻이다.
특히 인근 순천시는 107.59로 전국 평균치보다 0.33% 낮았으며 여수와는 무려 1.43%의 차이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목포시는 108.24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여수는 108.2%로 전국평균 107.4% 보다 0.8% 높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수박람회 개최전인 2011년에도 여수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 평균치인 4.0%보다 0.9%가 높은 4.9%를 기록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최모(56)씨는 "물가가 전국에서 최고 비싸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물가조절에 앞장서야 할 당국이 손을 놓고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는 물가지수가 이처럼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일시적인 물가상승분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특수상황이 있어 음식이나 숙박 요금 등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통계청 기준시점(2010년)의 가격수준이 달라 지역별 소비자물가 지수로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해명했다.
통계청은 전국 특·광역시와 주요 38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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