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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4명중 1명 '우리는 잉여세대' (Singles feel they are 'Surplus to Society' )

맘사라 2013. 10. 3. 10:03

Singles feel they are surplus to society, survey shows

 

While many single Koreans in their 20s and 30s regard themselves as being adventurous and having strong characters, many feel they are “surplus to requirements.”

A Seoul Foundation of Women and Family survey of 1,036 single men and women in Seoul aged 20-39 showed that 71.1 percent believed they had strong personalities.

A total of 58.5 percent said they were big spenders compared to their incomes, and 58.5 percent said they had a strong interest in politics.

Based on multiple selections, 41.8 percent said they tended to be adventurous and independent.

On the other hand, 26 percent said they felt as if they were part of a surplus generation, with nothing productive to give back to society.

“Many of them appeared to be disappointed about their inability to get decent jobs,” a foundation official said.

Asked about their main concerns, 35.5 percent cited finding the right path in life, while 30.7 percent came with generating a reasonable income.

Asked about employment prospects, 33.8 percent cited a shortage of decent jobs, while 15.9 percent said there was a lack of opportunities for self-development.

 

 




미혼 4명중 1명 "우리는 잉여세대"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미혼 남녀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개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진취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적지 않은 수가 '잉여세대'로 인식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올 6월 24일부터 3주에 걸쳐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성인남녀 1천36명(여성 276명 남성 310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1%는 자신 세대를 개인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소비성향(58.5%) ▲ 정치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58.5%) ▲ 다른 세대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41.8%)을 20∼30대의 특징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4명중 1명꼴인 26%는 '현대사회에서 잉여세대로 불릴 만큼 생산성이 없다'고 인식하는 등 취업, 구직 등에서 겪는 좌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거리로는 응답자의 35.3%가 진로를 꼽았고, 30.7%는 소득·생계 라고 답했다. 20.7%는 배우자 선택·결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6%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이른바 '프리터족'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경험한 적이 있었고, 취업 후에도 적은 월급, 고용 불안정(사업 불안정),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20∼30대 구직자가 취업 준비 시 겪는 어려움은 원하는 일자리 부재(33.8%)가 가장 컸고, 자기계발의 어려움(15.9%), 정서적 불안감(14.9%), 진로와 적성 고민(13.3%), 경제적 고충(12.3%)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도 안 했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 구직자도 83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의 13%는 '여러 번 좌절을 겪어 구직활동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같은 여성의 구직 포기 비율은 남성(8.9%)보다 높았다.

    직업관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보다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74.8%로 높았지만, 34.3%는 고용이 보장돼야 좋은 일자리라고 답하는 등 고용 안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직업을 통해 자신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는 53.3%만 긍정적으로 답했고 ▲ 모르겠다(24.9%) ▲ 꿈이 없다(12.6%) ▲ 꿈에서 희망을 볼 수 없다(8.9%) 등 부정적 답변도 적지 않았다.

    최근 한달간 생활하며 가장 친밀감을 느낀 대상은 애인(27.5%), 부모(21.4%), 친구(20.4%) 순이었고 휴대전화(5.6%), 컴퓨터(5.5%)도 대상에 올라 있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30세대는 고민과 어려움이 많은데도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